위기의 미국 망 중립성, 그 중심 이슈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넷플릭스. 전 세계적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홈페이지에 지난 7월 12일 동일한 메시지가 등장했다. 서로 다른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업체들이 이날 “Net Neutrality Day of Action”을 맞아 ‘망 중립성 수호’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데이터의 내용·유형·기기·트래픽 양과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게 하고 이용자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차별 행위를 막는 ‘망 중립성’ 원칙은, 다시 말해 '누가' '어떤 콘텐츠'를 '어느 플랫폼'에서 이용하더라도 요금이나 속도 등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