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으로 끝내는 네트워크 기초 다지기, Network is Fun! 여덟번째 주제는 가상사설망(VP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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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 is Fun! 가상사설망(VPN)
본사와 지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혹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외부에서도 본사 업무망에 접속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게 되면 아무나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가 손상될 수도 있어 업무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사용하는 다른 방법이 바로 가상사설망 VPN(Virtual Private Network)인데요.
VPN이란 공중망을 사설망처럼 이용해 전용 회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쓰는 기업 통신 환경 입니다. 특정 네트워크를 외부에서도 접속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상의 전용선 역할을 하죠.
물리적인 전용선 연결이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물론 원거리의 컴퓨터를 직접 회선으로 연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상의 VPN 터널을 뚫고 여기에 가상의 사설망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설망(Private Network)란 특정 회사나 조직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가정에서 공유기 내부의 사설 IP로 사용하고 있는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사설망이라고 할 수 있죠. 반면에 공중망(Public Network)가 있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로 우리가 흔히 쓰는 인터넷이 대표적입니다.
VPN을 통해 특정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되면 송신측에서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수신측에서 복호화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 손상이 방지되고 외부 접근 또한 차단할 수 있습니다.
VPN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장거리 통신망 구축 비용 △강력한 익명성 보장 △기업의 통신 비용 절감 △기업 네트워크의 유동성 확보 등이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전용선에 비해 취약한 보안 △오프라인 서버 구축 불가 △전용선에 비해 느린 속도 등이 꼽힙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VPN은 누가 사용할까요? 최근 들어 늘어난 재택근무자와 모바일 유저, 본사와 본사 또는 지사와 지사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협력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한 extranet 구성이나 동종기업간 자료를 공유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추가자료 :)
인트라넷(Intranet)은 인터넷 프로토콜을 쓰는 폐쇄적 근거리 통신망으로 특정 조직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뜻하며, 엑스트라넷(Extranet)은 외부의 승인된 사용자에게 확장된 사설 인트라넷으로 회사 외부의 이해당사자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