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길어지고 낮이 추워질수록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곤 한다. 밖은 정글과도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내 한 몸 뉘일 곳은 포근하고 따뜻하고 안락한 이불밖에 없다는 가벼운 표현일 것이다. 허나 연이어 발생한 각종 포털, 온라인, 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로 위험한 이불 밖에 온갖 민감한 정보가 떠돌아 다니는 사태가 발생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고객의 불안과 고객 정보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해당 DB에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망분리’의 필요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망분리란 말 그대로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 업무망을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 업무 관련 중요 정보에 대해 허가 받지 않은 외부 접속자를 차단하여 사이버테러로 인한 대형 보안사고를 예방하고 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