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그리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그리고 가상현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그리고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서로 같은 뜻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그 주체가 허상이냐 실상이냐에 따라 구분되는 서로 다른 뜻이다.

 

먼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란 정확하게 무엇일까?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인 증강현실로는 몇 년 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포켓몬Go’ 게임이 있다.

휴대폰을 들고 내가 직접 움직이는 곳마다 화면에 포켓몬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 때,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Go가 실행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 때 속초에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대단한 인기 게임이었다.  

 

또한 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역시 증강현실을 주제로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스마트 렌즈를 끼고 현실과 증강현실을 넘나드는 AR 게임 이야기가 주요 내용으로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이다.

 

이렇듯 증강현실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뷰티, 가구, 패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디지털 교과서에 증강현실을 접목시킨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교실에서도 생생한 현장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란 증강현실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이며,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특히 가상현실은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활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거나 불가능한 가상세계를 매우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VR 게임존이 많이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VR 게임을 접하며 VR이라는 용어가 전혀 생소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최근 의료계에서 집중하고 있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창의적 기술연구소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Virtual Iraq’라는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현재 이 애플리케이션은 60여개 병원에서 공황장애, 알코올 중독 등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데 이용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창원보호관찰소 등 전국 10개 보호관찰소에서 2018년 1월부터 알코올 중독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가상현실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가상현실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게 된다면 다양한 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용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9년도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어떠한 신세계가 열릴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