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의 중심, 5G 시대

미래 산업의 중심, 5G 시대

 

내년 3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2011년 4G LTE 도입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번째 이동통신인 5G 시대가 현실화될 예정이다.

 

5G란 모든 디바이스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통신망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현시점에 다양한 분야에서 5G 상용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이유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 등 많은 데이터 양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4G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통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G가 실현되면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첫 번째, 현재의 4G LTE보다 20배나 빠른 5G 속도를 경험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5G의 최고 전송 속도는 LTE보다 20배 빠른 20Gbps이다. 즉, 5G가 실현되면 용량이 큰 영상을 다운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면 충분하다.

 

또한, 5G는 ‘밀리미터파’로 불리는 28G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며, 고속 이동성도 500km/h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KTX, SRT와 같은 고속 열차의 최고 속도 구간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면적당 데이터 처리 용량은 100배 가까이 훌쩍 뛰기 때문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통신 장애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기술 범위가 더 넓어진다. 5G는 대량으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동작할 수 있다. 또한, 5G는 데이터 송수신 지연시간이 짧아 실시간 반응을 필요로 하는 사물을 이용하여 빠르고 끊김 없는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세 번째, 초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5G가 상용화되면 Full HD 해상도의 4K-UHD, 16배에 해당하는 8K-UHD의 초고용량, 초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5G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먼저 정보취약계층과 일반인 간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분석 결과 정보취약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장노년층, 농어민층은 기차표, 버스표, 금융 업무 등에서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일반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서비스 보조기기 보급 등의 방법으로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G 상용화가 시작하게 되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안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정보보호그룹 연구원들의 분석에 따르면 5G의 데이터 보호 능력은 3G, 4G에 비해 우수하지만 보안에는 많은 허점이 발견됐다. 얼마 남지 않은 5G의 상용화를 위해 하루빨리 보안 강화에 준비하여 해킹의 위협을 대폭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5G의 시대, 얼마 남지 않았다. 

본격화될 5G 시대를 준비하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