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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림넷 블로그 / Handreamnet Blog
지진에 대응하는 ICT 기술 본문
지진에 대응하는 ICT 기술
지난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5.8 지진 이후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으며, 대학 수학 능력 시험 하루 전 날이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이 깊지 않아 리히터 규모에 비해 피해가 컸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체감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전국에서 다시금 실감하게 된 것이다.
폭염이나 한파는 일기예보가 가능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은 규모나 시기, 발생 지역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진 감지 직후, 신속 정확한 조기 경보 발령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 경보는 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진 발생 1분 이내 수신된 긴급재난문자
그런 점에서 포항 지진은 지진 발생 후 신속하게 발송된 긴급재난문자로 국민들이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등지에서는 긴급재난문자 수신을 통해 지진 발생 소식을 먼저 인지한 후에 진동이 느껴졌다. 덕분에 진동이 지진 때문임을 바로 알 수 있었고, 국가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됐다는 반응이다. 이렇게 신속한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문자 발송 프로세스가 ‘기상청에서 지진 감지 - 해당 지역에 자동 문자 송출’로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이렇듯 국가에서 재난 발생 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는 것은 예전과 달리 방송사의 속보보다 휴대전화가 사람들에게 가장 높은 접근성을 보여서다.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재난 안내가 이루어지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빠르게 해당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ICT 기반의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올초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서비스 개선 계획
미국 지질조사국을 포함한 미국 과학자들은 2015년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이용한 지진 조기 경보 기술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의 GPS 센서로 속도가 빠른 먼저 P파를 감지한 후, 느리지만 진동이 큰 S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진 발생 소식을 알리는 것이다. 수천 대의 GPS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지진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다만 규모 7.0 이상의 지진만 감지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지난해에는 미국 UC 버클리의 지진 연구소에서 지진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 ‘마이 셰이크(My Shake)’를 출시했다. 사용자 주변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진 상황을 보고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들을 통해 수집된 지진 정보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경보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내장 가속도계가 지진동을 감지할 경우 주변에 경고를 전파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지진에 대응하는 ICT 기술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에서는 지진 알림 애플리케이션 ‘유레쿠루콜(ゆれくるコール)’이 국민 앱 대접을 받고 있다. 경주 지진 때 정부의 뒤늦은 대응에 불안감을 느낀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음에도 유레쿠루콜을 설치해 이용하기도 했다. 유레쿠루콜은 일본 기상청에서 진동을 감지하면 진동 감지 사실을 사용자의 위치 정보에 맞게 알려준다. 알림에는 지진 발생 위치와 진도, 진앙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사용자들은 주변의 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이 느낀 진동의 정도를 기록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지진 대응 ICT 기술의 개발은 개인의 안전을 지켜줄뿐 아니라 사회의 안전망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IoT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진 조기 경보로 사람이 몸을 안전하게 숨기거나, 교통수단이 신속히 운행을 멈추거나, 가전제품이 작동을 멈춘다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또는 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하고 촘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난 시에도 평상시 수준의 통신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지진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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