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IT ISSUE 36

손끝으로 만나는 온라인 전문 은행의 등장

손끝으로 만나는 온라인 전문 은행의 등장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 필요한 서류? 금융실명제에 따라 본인 신분증 필수, 업무에 따라 재직증명서, 인감증명서 등 기타 서류 필요. 자고로 은행은 제한된 시간 내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구비해서 직접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인식된다. ‘돈’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업 특유의 묘한 긴장감으로 인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은행을 방문하는 수고를 감수하고 있다. 물론 은행사들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TM을 도입, 기능을 확대했고,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폰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진회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고객이 창구에서 하릴없이 흘려보내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

IT STORY/IT ISSUE 2017.10.31

미세먼지 잡는 그린 IT

미세먼지 잡는 그린 IT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고, 쨍하게 펼쳐진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올해에도 가을바람을 타고 어김없이 찾아온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는 생활 속 공포가 되고 있다. 황사나 스모그, 대기 오염으로 대기 중 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 중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 물질과 결합한 초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치매, 조기사망 등을 유발하는데, 최근 중국의 한 대학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연간 345만여 명이 공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했다고 한다. 이렇게 '숨 쉬는 것'에 대한 공포가 확산..

IT STORY/IT ISSUE 2017.09.29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방안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지나면서 정부 조직 개편과 장관 임명이 대부분이 마무리되고 있다. 국정 운영의 공백이 채워지고, 정책 방향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도 발표됐다. 정부 조직의 개편, 예산안 편성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색깔을 명확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은 국민의 생활과 기업의 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ICT 르네상스, SW 강국 건설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방안은 무엇일까?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 신설 정부는 경제·산업 등 전 영역에 걸쳐 4차 산업혁명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

IT STORY/IT ISSUE 2017.08.30

위기의 미국 망 중립성, 그 중심 이슈

위기의 미국 망 중립성, 그 중심 이슈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넷플릭스. 전 세계적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홈페이지에 지난 7월 12일 동일한 메시지가 등장했다. 서로 다른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업체들이 이날 “Net Neutrality Day of Action”을 맞아 ‘망 중립성 수호’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데이터의 내용·유형·기기·트래픽 양과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게 하고 이용자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차별 행위를 막는 ‘망 중립성’ 원칙은, 다시 말해 '누가' '어떤 콘텐츠'를 '어느 플랫폼'에서 이용하더라도 요금이나 속도 등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

IT STORY/IT ISSUE 2017.07.31

디지털 노마드형 업무 환경 변화와 네트워크 기반 보안

디지털 노마드형 업무 환경 변화와 네트워크 기반 보안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rd)" 정해진 거처가 없이 이동 생활을 하며 오래전부터 건조 지대의 초원이나 반사막지대에 거주한 민족을 의미하는 '노마드'라는 단어에서는 아날로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런데 그런 아날로그와 정 반대되는 디지털이 함께 쓰이다니. 이 낯선 조합의 단어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 잡고 있다. 공간에 있어서는 노마드처럼 유유자적하면서도 디지털 기기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 사무실이라는 고정적이고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서 스스로 원하는 근무 환경을 찾아 높은 능률로 일하는 사람들. 그들은 디지털 노마드라 불리며, 그들의 근무 방식은 스마트 워크 혹은 원격 근무라 일컬어진다...

IT STORY/IT ISSUE 2017.06.30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과 네트워크 보안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과 네트워크 보안 세계 지도가 완성되기 이전의 시대. 마다가스카르 동쪽 해안에서 1,300km 떨어진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도도새'가 살고 있었다. 비둘기과에 속하는 이 새는 작은 날개와 강한 다리를 가진, 날개는 있으나 날지 못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세계 어느 동물원에서도 우리는 도도새를 만날 수 없다. 조류들의 섬을 찾은 인류가 공격도 방어도 하지 못하는 도도새를 잡아 죽이기 시작했고, 인류와 함께 유입된 포유류가 도도새 알을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결국 도도새는 인간에게 발견된 지 채 200년이 되지 않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섬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에 존재했기에 평화롭고 안전했던 도도새와 모리셔스 섬. 그러나 포르투갈 선원들의 방문으로 섬의 생태계는 파괴..

IT STORY/IT ISSUE 2017.05.29

4차 산업 혁명, 네트워크가 중심이다

4차 산업 혁명, 네트워크가 중심이다 차세대 리더, 차세대 전투기, 차세대 라이징 스타… '새로운' '미래'를 나타내는 수식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차세대'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차세대의 수식을 받는 명사 중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명사는 무엇일까?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산업 형태의 변화가 아닐까. 1784년 증기기관이 발명으로 촉발된 최초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1870년 전기를 통한 2차 산업혁명, 그리고 PC와 인터넷의 발달로 야기된 3차 산업혁명까지.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발명, 발전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산업의 전반의 변화를 겪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산업 형태의 변화는 곧 우리 생활의 변화를 의미한다. 문서는 텍스트 파일이 되었고, 그림은 이미지 파일이 되..

IT STORY/IT ISSUE 2017.03.29

모방을 넘어 진짜가 되다, 인공지능의 진화

2016년 3월,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됐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와 대한민국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 때문이었다. 이 대회는 ‘인간’과 ‘기계’의 세기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5차례의 대국으로 진행된 승부에서 구글의 알파고가 1국, 2국, 3국 그리고 5국에서 승리하며 4국을 승리한 이세돌에 4:1로 최종 승리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승부는 대결의 성립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컴퓨터는 인간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로 여겨졌다. 그러나 알파고가 보여준 인공지능의 기능은 인간이 내린 명령을 단순히 수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명령을 내..

IT STORY/IT ISSUE 2017.02.02

아니, 내가 온 걸 어찌 알고? 바야흐로 비콘의 시대

출근 길,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선다. 잠시 후 주문한 음료가 준비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커피를 들고 매장을 나와 다시 회사로 향한다. 언뜻 평범한 직장인의 아침풍경인 듯하지만 무언가 생략되었다. 매장에 들어선 후 점원에게 음료를 ‘주문’하고 값을 ‘지불’하는 과정이다. 물론 주문도 안하고 돈도 안낸 다른 사람의 음료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사이렌오더’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는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되어 있는 카드로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가 없다. 매장에서는 음료를 픽업하기만 하면 된다. ‘혹시 나보다 음료가 먼저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넣어두자. 음료 제조는 주문자가 매장에 들어선 후에 ..

IT STORY/IT ISSUE 2017.01.06

1+1=2? 하이브리드 기술로 새로 쓰는 기기 공식

언제부터인지 IT 업계에서는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fusion), 하이브리드(hybrid)를 제외하고는 이야기를 시작할 수 조차 없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술과 기술, 제품과 제품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집합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기술 발전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중 하이브리드 제품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기능이나 요소를 결합한 것. 서로 다른 요소의 장점만을 선택해 합친 것으로 성능이나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기존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제품은 DSLR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전기 모터와 엔진을 사용하여 효율을 높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었다. 그러나 스마트 디바이..

IT STORY/IT ISSUE 2016.12.07